크라비는 푸켓보다 덜 알려졌지만, 자연 그대로의 바다와 섬 풍경을 즐기기에 훨씬 조용하고 감성적인 여행지예요. 이번 여행은 아오낭을 거점으로 롱테일 보트 투어를 포함한 4박 일정을 다녀왔는데, 섬 하나하나가 그림처럼 예쁘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특히 롱테일 보트를 타고 방문하는 4섬 투어는 크라비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 중 하나로, 물 속이 맑고 물고기들이 잘 보여서 스노클링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오낭 해변 자체도 고즈넉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가격대도 푸켓보다 합리적인 편이라 처음 동남아를 여행하시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 크라비 공항 도착부터 아오낭 이동까지 리얼 후기
이번 크라비 여행은 인천에서 방콕을 경유해 크라비 국제공항으로 입국했어요. 공항 규모는 작지만 입국 수속은 비교적 빠르고, 도착 후 10분 내에 짐을 찾아 나올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아오낭까지는 약 30~40km 정도 거리로, 차량으로는 40~50분 정도 소요돼요.
가장 흔한 이동 방법은 공항 택시, 호텔 픽업 서비스, 그리고 미니밴 셔틀이에요. 저는 대기시간을 피하고 싶어서 사전에 호텔 픽업을 예약했는데, 기사님이 도착 게이트 앞에 이름표를 들고 기다리고 계셔서 굉장히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차 안에서는 시원한 생수도 제공돼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 크라비 공항 → 아오낭 이동 수단 비교
이동 수단 | 소요 시간 | 요금 (편도 기준) |
---|---|---|
택시 | 약 40분 | 600바트 (약 22,000원) |
미니밴 공유 셔틀 | 약 50~60분 (탑승 대기 포함) | 150바트 (약 5,500원) |
호텔 픽업 서비스 | 약 45분 | 700~900바트 (약 25,000~33,000원) |
이동 수단은 일정과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되지만, 새벽 도착이거나 짐이 많다면 픽업 서비스가 확실히 편했어요. 공항에서의 첫인상도 좋았고, 도착부터 순조로워서 기분 좋은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 아오낭 비치 뷰 숙소 선택 팁과 체크인 첫날 후기
크라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숙소의 위치와 뷰였어요. 저는 아오낭 비치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센타라 아오낭 리조트를 예약했는데, 테라스에서 보는 바다 뷰가 정말 환상적이었고, 첫날부터 분위기에 제대로 취했답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고, 도착 후 웰컴 드링크와 함께 빠르게 체크인이 완료됐어요. 리조트에는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조식당 등이 있고, 특히 풀사이드 바는 오후 해 질 무렵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조식은 태국식과 서양식이 적절히 조화된 구성이라 입맛에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 아오낭 인기 숙소 비교
숙소명 | 특징 | 1박 요금(2인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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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라 아오낭 | 바다 뷰, 고급 리조트 | 약 120,000원 |
아바니 플러스 | 인피니티 풀, 신축 | 약 100,000원 |
블루소텔 스마트 | 합리적 가격, 조용한 위치 | 약 60,000원 |
아오낭 숙소 선택 시 ‘해변과의 거리’와 ‘객실 뷰’는 꼭 체크해야 만족도가 높아져요. 첫날은 피곤하니 체크인 후 수영장과 해변 산책으로 마무리하는 걸 추천해요 😊
🚤 롱테일 보트로 즐기는 4섬 투어 예약 및 코스 정리
크라비에서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 중 하나는 바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떠나는 4섬 투어입니다. 저는 아오낭 비치에서 직접 예약했는데, 해변가 곳곳에 현지 투어 부스가 있어 당일 예약도 쉽게 가능했어요. 물론 사전 예약도 가능하니 원하는 일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롱테일 보트는 크라비 특유의 전통 배로, 모터 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달리는 감성이 정말 특별했어요. 투어는 보통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4개의 아름다운 섬을 순차적으로 방문합니다. 점심 식사와 스노클링 장비는 대부분 포함돼 있고, 가이드가 영어로 주요 설명도 해줍니다.
🏝 크라비 4섬 투어 주요 코스
섬 이름 | 특징 | 추천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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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낭 비치 | 절벽과 동굴이 인상적인 해변 | 사진 촬영, 동굴 탐험 |
치킨섬 | 닭 모양 바위로 유명 | 수영, 유머 포인트 |
포다섬 | 에메랄드빛 바다와 스노클링 | 스노클링, 해수욕 |
텁섬 | 썰물 때 바다길이 열림 | 도보로 이동하며 산책 |
섬마다 느낌이 달라 지루할 틈이 없었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정말 많았어요. 특히 텁섬은 썰물 시간에 맞춰가면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볼 수 있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섬투어 당일 일정과 스노클링 체험 생생 후기
롱테일 보트 투어 당일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아오낭 해변에서 가이드와 만나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바로 탑승했습니다. 투어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총 7시간가량 진행됐고, 섬투어와 스노클링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하루가 정말 알찼어요.
첫 번째 방문지는 프라낭 비치. 절벽과 바다의 조화가 압도적이었고, 동굴과 바다 앞 사원이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는 포다섬으로, 여기가 스노클링 포인트인데 바닷속 시야가 정말 맑고 열대어 떼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장비는 현장에서 모두 제공되며, 구명조끼도 기본 포함이라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섬투어 일정 예시
시간 |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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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 아오낭 해변 집합 및 탑승 |
09:30 | 프라낭 비치 탐방 |
11:00 | 포다섬 도착, 스노클링 |
12:30 | 치킨섬 부근 점심식사 |
14:00 | 텁섬 바닷길 산책 |
15:30 | 아오낭 귀환 및 해산 |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바라본 바닷속 풍경은 말 그대로 천국이었어요. 체험 후 제공되는 식사는 간단한 현지식이었지만 뱃속을 채우기엔 충분했고, 마지막 텁섬에서의 산책은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 아오낭 거리에서 즐긴 마사지와 현지 맛집 소개
섬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찾은 건 바로 마사지 샵! 아오낭 거리에는 마사지 숍이 정말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매일 받아도 부담이 없어요. 저는 하루는 전통 마사지, 또 하루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둘 다 수준이 꽤 높아서 만족했습니다.
특히 마사지 후 허브티와 함께 주는 뜨거운 수건 서비스는 여행 피로를 확실히 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마사지샵은 아오낭 메인 스트리트 쪽이 많지만, 뒷골목 쪽으로 가면 더 조용하고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 마사지 가격 비교
마사지 종류 | 소요 시간 | 요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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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 | 30분 | 150바트 (약 5,500원) |
타이 전통 마사지 | 60분 | 250바트 (약 9,000원) |
아로마 오일 마사지 | 60분 | 500바트 (약 18,000원) |
마사지 후에는 근처 로컬 맛집에서 팟타이와 똠양꿍, 망고밥까지 풀코스로 즐겼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들이 많아, 식사도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답니다!
🌇 아오낭 야시장과 선셋 포인트, 저녁 산책 코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때 가장 좋은 건 역시 야시장 구경과 선셋 감상이죠! 아오낭 메인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아오낭 야시장은 매일 저녁이면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길거리 음식부터 저렴한 기념품, 태국식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야시장 구경을 마친 후에는 노을을 보기 좋은 포인트로 이동했어요. 저는 노팔렛 뷰포인트에서 석양을 감상했는데,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며 바다와 어우러지는 그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근처 쉘씨 비치바에서는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음악도 즐길 수 있어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에 딱이었어요.
🎇 아오낭 저녁 명소 비교
장소 | 특징 | 추천 시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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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야시장 | 저렴한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 | 18:00~20:30 |
노팔렛 뷰포인트 | 노을뷰와 사진 스팟 | 17:30~18:30 |
쉘씨 비치바 | 칵테일과 음악 함께 즐김 | 19:00~21:00 |
낮에 지친 몸을 달래줄 저녁 산책과 한적한 음악, 그리고 바다의 노을. 크라비 여행에서 저녁은 그날의 피로를 풀고 감성을 채워주는 시간이었어요. 사진 찍기도 좋고, 커플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