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변 여행을 고민하면서 푸꾸옥과 나트랑 중 어디를 선택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두 곳 모두 맑고 따뜻한 바다와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실제로 가보니 그 매력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두 도시의 특징을 비교해보려 해요 😊
휴식 중심의 여행을 원하시는 분,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 등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후기를 통해 차이점을 꼼꼼히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부터 베트남 대표 해변 도시인 푸꾸옥과 나트랑을 비교해드릴게요 🌴
푸꾸옥의 자연과 바다, 고요한 섬의 매력 🌴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에게 급부상한 신혼여행지이자 휴양지예요. 베트남 본토보다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번화한 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어울리는 여행지입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차량으로 약 20~30분 정도 걸리며, 대부분의 숙소는 롱비치(Long Beach) 해변 주변에 몰려 있어 접근성도 좋았어요.
푸꾸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투명한 바다와 손대지 않은 듯한 자연이었어요. 대표적인 해변인 롱비치(Long Beach), 사오 비치(Sao Beach), 옹랑 비치(Ong Lang Beach)는 모두 구글 지도에 정확히 등록된 곳으로, 물빛이 너무 맑고 바닷가도 한산해서 정말 힐링하기 좋았답니다. 특히 사오비치는 하얀 모래와 얕은 수심 덕분에 아이 동반 여행에도 적합해요.
✔️ 푸꾸옥은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에요. 고급 리조트가 많지만 동시에 소박한 현지 마을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고요함과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 🏖️ 롱비치 - 리조트 밀집 지역이지만 조용한 분위기 유지
- 🌊 사오 비치 - 가장 아름답고 넓은 백사장을 자랑
- 🍃 옹랑 비치 - 현지 감성과 조용한 리조트가 어우러진 지역
- 🚤 남쪽 섬 호핑투어 - 스노클링 및 무인도 체험 가능
- 🌅 딘커우 야시장 - 현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밤마켓
저는 개인적으로 롱비치에서 하루 종일 리조트 앞 해변에 누워 책을 읽고 수영하고를 반복했는데, 그 자체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고 느끼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푸꾸옥이 정말 좋은 선택일 거예요. 🧘♀️
나트랑의 도시형 해변 리조트의 분위기 🌇
나트랑은 푸꾸옥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해변 도시예요.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로 손꼽힙니다. 푸꾸옥이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라면, 나트랑은 도시형 리조트와 세련된 해변가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가장 중심이 되는 해변은 나트랑 비치(Nha Trang Beach)로, 약 6km에 달하는 백사장이 쭉 펼쳐져 있고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어요. 해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걷기 좋고, 하늘과 바다가 이어지는 느낌이 정말 멋졌습니다.
또한 나트랑은 빈펄랜드(VinWonders Nha Trang) 같은 테마파크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잘 맞고, 스파와 마사지 샵이 많아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요. 도시의 편의성과 해변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 🌴 나트랑 비치 - 6km 해안선 따라 리조트와 상점 밀집
- 🏰 빈펄랜드 - 테마파크, 워터파크, 케이블카 등 복합 시설
- 🍽️ 해변 레스토랑 - 바다 전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 💆 스파 & 마사지 - 고급 스파 시설부터 저렴한 마사지샵까지 다양
- 🧃 야경과 로컬 바 - 해 질 무렵 로컬 술집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
제가 머문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이었는데, 시내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해변 조망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어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여유와 활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쇼핑이나 카페 문화도 즐길 수 있어 도심형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려요.
푸꾸옥 리조트와 숙소 비교 🏨
푸꾸옥은 리조트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숙소 선택지가 있는 섬이에요. 고급 리조트부터 가성비 좋은 중소형 호텔, 에어비앤비까지 여행자의 예산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롱비치(Long Beach) 해변 라인에는 수영장이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인피니티 풀 리조트들이 많이 모여 있어 인생샷 찍기에도 좋아요 📸
제가 실제로 묵었던 숙소는 살린다 리조트 푸꾸옥이었는데, 자연친화적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조식은 베트남 음식뿐 아니라 인터내셔널 메뉴도 다양하게 나왔고, 맛도 평균 이상이었어요. 1박 요금은 시즌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가 다녀왔던 시점 기준으로 약 250만 동(한화 약 13만 원) 정도였어요.
그 외에도 유명한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는 예술적인 건축미와 럭셔리한 분위기로 유명한데요, 가격은 다소 높지만 신혼여행이나 특별한 날에 머물기 좋을 것 같았어요. 반대로 디아만드 빌라, 까사 블랑카 호텔 같은 중저가 호텔들도 가성비 훌륭해서 배낭여행객이나 혼자 여행하는 분들께 좋았어요.
- 🌴 살린다 리조트 - 친환경 감성 + 해변 바로 앞, 조용한 분위기
- 🏛️ JW 메리어트 푸꾸옥 - 고급스러운 디자인, 특별한 날 추천
- 🏨 까사 블랑카 호텔 - 심플한 구조, 시내 접근성 뛰어남
- 💰 디아만드 빌라 - 저렴한 가격에 수영장 포함, 혼행 추천
- 🛏️ 에어비앤비 - 로컬 감성 숙소, 저렴하게 장기 숙박 가능
푸꾸옥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구글 지도에 리뷰와 평점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사전 조사가 어렵지 않았어요. 여유로운 휴식을 원한다면 리조트 중심, 관광과 이동 중심이면 중소형 호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나트랑 맛집과 로컬 먹거리 탐방 🍜
나트랑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풍부한 먹거리 탐방이었어요! 해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들이 신선하고 다양했으며, 베트남 현지 음식과 세계 각국의 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한 끼당 3천 원~8천 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나트랑 대표 로컬 음식 중 하나는 분짜(숯불고기와 쌀국수)인데, 제가 갔던 Bun Cha Ca 109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고, 진한 어묵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아주 인상 깊었어요. 가격은 한 그릇에 45,000동(약 2,500원) 정도였고, 양도 넉넉했습니다.
또한 하이랜드 커피, 콩카페 같은 베트남 대표 카페 브랜드들도 도심 곳곳에 있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기 좋았어요. 로컬식당에서는 해산물 철판 볶음, 넴느엉(돼지고기쌈), 반쎄오(베트남식 전)을 많이 봤고, 모든 메뉴가 구글 지도에도 위치와 리뷰가 잘 등록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 🍲 Bun Cha Ca 109 - 어묵 국수 전문, 구글 리뷰 4.6점
- 🍤 Lac Canh Grilled Beef - 숯불 소고기 구이, 직접 구워먹는 재미
- 🍜 Pho Hong - 현지인 추천 쌀국수 맛집
- ☕ 하이랜드 커피 - 저렴한 베트남식 연유커피 추천!
- 🥗 Nom Nom Restaurant - 깔끔한 분위기의 퓨전 로컬 푸드
📌 참고로 나트랑 시내 대부분의 맛집은 도보 이동 가능한 거리에 밀집돼 있어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들은 트란푸 스트리트(Tran Phu Street) 해변도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어 저녁 산책하면서 식당 고르기 좋았습니다. 현지인 추천 식당은 주말에 사람이 많아 미리 예약하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푸꾸옥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 투어 🐠
푸꾸옥은 고요한 휴양지 이미지가 강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저는 원래 조용한 리조트 휴식만 기대하고 갔지만, 현지에서 여러 투어와 체험을 접하면서 여행이 훨씬 풍성해졌어요. 특히 해양 액티비티는 베트남 본토보다 더 깨끗한 바다에서 진행돼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남부 섬 호핑투어였는데, 작은 보트를 타고 무인도 3~4곳을 돌아다니며 스노클링, 낚시, 선상 런치까지 즐기는 일정이었어요. 현지 여행사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했고, 저는 KKday에서 미리 예약해 1인 약 750,000동(한화 약 39,000원)에 다녀왔습니다. 장비도 모두 포함되어 있어 가볍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또한 혼톰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유명한데, 섬 위를 가로지르며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한 뷰를 경험할 수 있어요. 편도 약 15분간 운행되며,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케이블카는 구글 지도에 'Hon Thom Cable Car'로 등록돼 있고, 입장료는 왕복 약 500,000동(약 26,000원)이었습니다.
- 🐟 호핑투어 - 스노클링 + 낚시 + 무인도 정박
- 🚠 혼톰 케이블카 - 바다 위 뷰포인트,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 🛶 카약 체험 - 맹그로브 숲 주변에서 진행
- 🧖♀️ 스파 마사지 - 리조트 내 혹은 시내에서 다양하게 이용 가능
- 🎣 선셋 낚시 체험 - 로컬 어부와 함께 하는 이색 체험
📌 푸꾸옥에서 투어를 예약하실 땐 현지 숙소 프론트나 온라인 플랫폼(KKday, Klook 등)을 활용하시면 편리해요. 저는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바로 픽업도 포함된 프로그램을 안내해줘서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나트랑 교통편 & 여행자 꿀팁 정리 🚖✈️
나트랑은 교통이 편리한 도시라 여행자 입장에서는 정말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어요. 공항은 깜란 국제공항(CXR)인데, 나트랑 시내까지 차량으로 약 40~50분 정도 소요돼요. 공항 셔틀, 택시, 그랩(Grab)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이 있고,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하긴 했어요.
시내 이동은 대부분 도보로 가능할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편이고, 짧은 거리는 그랩 바이크(오토바이 택시)도 많이 활용했어요. 1~2km 거리는 약 20,000동(약 9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고, 대중교통보다 빠르고 직관적이라 자주 이용했어요.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는 약 250,000동(약 13,000원)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롱비치와 빈펄랜드, 머드스파 같은 외곽 명소로 이동할 땐 미리 차량을 예약하거나 택시 투어를 이용하는 게 편해요. 현지에서 바로 잡는 택시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 있으니, 호텔에서 호출하거나 Grab 이용을 추천드려요.
- 🚕 그랩 - 앱으로 쉽게 호출 가능, 현지 택시보다 안전
- 🏍️ 그랩 바이크 - 단거리 이동에 유용, 1천 원 이내 이동 가능
- 🚐 공항 셔틀버스 - 깔끔한 미니밴 운영, 미리 예약 필요
- 🚖 호텔 픽업 서비스 - 짐 많거나 새벽 도착 시 추천
- 📱 현지 유심 - 공항에서 5일 유심 ₫200,000 (₩10,000) 내외
또한 나트랑은 베트남 도시 중 영어가 꽤 통하는 편이었어요. 주요 관광지와 식당에서는 간단한 영어가 통했고, 호텔 프론트나 투어 센터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큰 무리 없었습니다. 다만 로컬 상점에서는 번역 앱을 준비해가는 걸 추천드려요!
📌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유심이나 eSIM을 미리 예약하시거나 공항 도착 직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터넷 연결만 잘되면 그랩, 번역, 지도까지 걱정 없이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