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늘 수도 타이베이만 떠올렸던 저에게 타이난과 타이중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 두 도시 모두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있었고, 서울처럼 바쁜 느낌보다는 훨씬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소도시 특유의 정겨움과 로컬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여행 후에도 여운이 남을 정도였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이난과 타이중을 중심으로 대만 소도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와 저만의 꿀팁을 가득 담아 소개해드릴게요! 역사와 미식, 예술과 자연을 모두 아우르는 두 도시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세요 🛫
타이난 여행의 매력, 역사와 먹거리의 도시 🍜
타이난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대만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타이베이나 타이중처럼 현대적인 분위기보다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된 다양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도시 곳곳에 문화유산이 남아 있고, 사찰이나 유적지도 풍부해요.
특히, 치칸루와 안핑 고성은 타이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인데요, 조용한 골목 안에 숨어 있는 사원들과 벽화들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치푸사원(赤崁樓)에 올라가면 타이난 구도심의 전경이 내려다보이고, 안핑 고성은 해풍과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 두 장소 모두 구글 지도에 명확히 등록된 장소이며,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
또한, 타이난은 대만의 미식 수도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우육면, 단자면부터 타이난 특산물인 밀크피시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이안로 야시장에서 먹은 생선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한 끼에 100NTD(약 4,300원) 정도면 충분했답니다.
✔️ 타이난은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2박 3일 정도 머무르면서 찬찬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 문화재와 골목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여행지가 될 거예요. 그리고 현지인들이 추천한 숨은 맛집도 많아서 하루 두 끼만 먹기 아까울 정도랍니다 😋
- 📍 치푸사원 (Chihkan Tower) - 대만 사적 1호로 등록된 역사 명소
- 📍 안핑 고성 (Fort Zeelandia) - 네덜란드 시대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성터
- 📍 하이안로 야시장 - 먹거리 천국! 저녁에 꼭 방문해보세요
- 📍 성루거리 - 예쁜 벽화와 사찰들이 가득한 감성 골목
- 📍 도서관 거리 - 현지 청년 문화와 카페들이 어우러진 공간
타이중에서 만난 예술과 자연, 감성 여행지 🌿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예요. 대도시이지만 북적거림보다는 문화 예술이 스며든 여유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타이난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SNS에서 핫하게 떠오른 포토 스폿이 많아,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국립 타이중 미술관이었어요.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야외 정원은 마치 도심 속 공원 같아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이어서 뤼추엔 거리와 동해대학 루스 기념 교회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데, 실제로 가보니 건축물이 정말 아름다웠고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곳! 바로 까오메이 습지예요. 해 질 무렵 노을과 함께 보는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황홀했어요 🌅 맨발로 바다를 걷는 체험은 타이중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위치도 구글 지도에 등록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타이중은 교통이 편리해서 주요 관광지를 하루에 두세 군데씩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었고, 택시와 버스 이용도 쉬웠어요. 숙소는 기차역 주변에 잡았는데, 도보로 이동 가능한 명소들도 많아 알차게 일정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
- 🎨 국립 타이중 미술관 - 전시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 📸 동해대학 루스 기념 교회 - 웨딩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인생샷 명소
- 🌅 까오메이 습지 - 일몰 산책의 정석, 아이들과 함께도 추천!
- 🎭 뤼추엔 거리 - 타이중 감성을 담은 예술 골목
- 🚆 타이중 기차역 주변 - 숙소 및 교통 중심지
타이난 대표 관광지 추천 및 동선 정리 🗺️
타이난은 주요 명소들이 도심에 밀집해 있어 여행 동선을 짜기 굉장히 수월했어요. 일정만 잘 계획하면 도보 또는 짧은 차량 이동으로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역사 유적 중심의 코스와 바닷가 감성 코스로 나눠서 하루씩 둘러보았고,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었어요. 특히 오전엔 도심 유적지 탐방, 오후엔 안핑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다녀온 순서대로 정리한 타이난 여행 동선이에요. 모두 구글 지도에 정확하게 등록된 장소이며, 도보 및 택시로 접근이 쉬운 곳들입니다.
- 📍 치푸사원 (Chihkan Tower) - 타이난의 대표 역사 명소
- 📍 대남공묘 (Tainan Confucius Temple) - 고즈넉한 분위기의 유교 사원
- 📍 성루거리 - 벽화 골목과 소박한 상점이 매력적인 거리
- 📍 하이안로 거리 - 예술적 분위기 가득한 감성 거리
- 📍 안핑 고성 - 네덜란드 시대 성벽과 트리하우스
- 📍 안핑 올드스트리트 - 전통 먹거리와 기념품 상점이 밀집
도심 명소들은 대부분 서로 가까워서 치푸사원 → 대남공묘 → 성루거리 → 하이안로 거리 순으로 이동했고, 점심식사 후에는 택시를 이용해 안핑 고성으로 이동했어요. 택시비는 약 200NTD(한화 약 8,600원) 정도였고, 이동 시간은 15분 정도로 부담 없었습니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면 30분 이상 소요되니 시간 여유를 고려해야 해요.
그리고 안핑 트리하우스는 노을 시간대가 특히 아름다워서 오후 늦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해가 질 무렵엔 관광객도 줄어들고 사진도 훨씬 감성 있게 나왔습니다!
타이중 인기 명소와 숨은 소도시 감성 스폿 🏞️
타이중은 단순히 도심 여행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예요. 시내 명소도 물론 훌륭하지만, 주변에 위치한 숨은 소도시 감성 스폿들이 많아 하루 일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어요. 대만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주민들의 소박한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 감성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타이중 기차역에서 기차 또는 버스로 쉽게 이동 가능한 청메이(칭메이)역 근처와 둥스 스톨리 빌리지(東勢林場)는 도시보다 한적한 매력의 공간이에요. 저는 이틀 일정 중 하루는 일부러 도심에서 벗어나 이 지역들을 돌아보았는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답니다.
- 🌸 리웨이탠 공원 - 호수와 꽃길이 어우러진 산책 명소
- 🍃 둥스 삼림공원 - 나무와 물길, 힐링 산책로로 강력 추천
- 🎨 청메이 예술촌 - 기차역 근처 감성 벽화와 빈티지 공간
- 🛤️ 뤄둥 철도 문화촌 - 대만 기차 역사와 철도 테마 카페가 있는 공간
- 🍵 로컬 찻집 거리 - 전통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여유로운 거리
타이중 외곽 여행의 묘미는 자연 그대로의 대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작은 찻집들이 줄지어 있고, 영어가 잘 안 통하더라도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반겨주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감성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겐 딱이에요 😊
교통은 기차 + 택시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었어요. 타이중역에서 청메이역까지는 기차로 약 30분, 비용은 60NTD(한화 약 2,600원) 정도였고, 역에서 각 명소까지는 택시로 5~10분 거리였어요. 택시는 150NTD(약 6,400원) 내외로 부담 없었습니다.
타이난 전통시장 & 로컬 맛집 탐방 🍢
타이난을 여행하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 중 하나는 단연 현지 먹거리의 다양함과 퀄리티였어요. 흔히 대만 여행 하면 야시장을 떠올리곤 하는데, 타이난은 야시장뿐 아니라 낮에 열리는 재래시장과 소박한 로컬 식당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대부분 오래된 가게들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욱 정겹고,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제가 특히 좋아했던 곳은 성셩시장(成功市場)과 우스시장(武聖夜市)이에요. 성셩시장은 오전에 활기찬 분위기로 열리며, 현지 아주머니들이 직접 만든 음식들이 많아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반면 우스시장은 밤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타이베이보다 덜 복잡하고 음식 가격도 더 저렴해서 가성비 최고의 야시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 🥟 성셩시장 - 아침 일찍 방문하면 따끈한 전통 간식과 죽류를 맛볼 수 있어요
- 🌙 우스야시장 - 저녁 6시부터 시작, 저렴하고 맛있는 간식 천국!
- 🍚 푸구이탕 본점 - 밀크피시 덮밥과 생선죽이 유명한 로컬 맛집
- 🍜 샤오롱바오 전문점 - 이름 없는 가게였지만 줄서서 먹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 🍡 신농가 주변 포장마차 - 생과일 주스와 전통 디저트 먹기 좋아요
특히 푸구이탕은 타이난에서 유명한 밀크피시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인데, 현지인들도 평일 점심시간엔 줄을 설 정도예요. 저는 밀크피시 구이덮밥을 먹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생선살과 함께 나오는 짭짤한 소스가 찰떡이었습니다. 가격은 150NTD(한화 약 6,400원) 정도였고, 양도 많아서 든든했어요.
야시장에서는 꼭 우육면, 튀김 오징어, 지파이(대만식 닭튀김)도 드셔보세요! 한 접시에 보통 80~120NTD(약 3,400~5,100원) 수준이라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도전할 수 있어요. 저는 지파이랑 망고빙수를 세트로 먹었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
타이중에서 즐기는 카페 투어와 쇼핑 명소 ☕🛍️
타이중 여행 중 시간이 여유롭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게 바로 감성 카페 투어예요. 대만 카페는 정말 하나같이 인테리어가 감성적이고, 디저트와 음료의 퀄리티도 높아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에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타이중은 유명 카페 브랜드와 숨은 로컬 카페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다닐 수 있어요.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펑지아 야시장 근처에 있는 '어반 리빙 카페(Urban Living Café)'였는데요, 내부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고, 창가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커피는 120NTD(약 5,100원) 정도로 한국보다 조금 저렴하면서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루위안 공원 근처의 '나나카페'는 일본풍 디저트가 유명한 로컬 카페예요. 말차 케이크와 유자티가 정말 잘 어울렸고, 조용한 골목에 숨어 있어 여유를 느끼기 딱이었습니다. 또 미야하라 아이스크림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는데, 웅장한 건물 안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
- ☕ 어반 리빙 카페 - 넓은 공간, 창가 좌석, 훌륭한 커피와 분위기
- 🍵 나나카페 - 일본풍 말차 디저트 전문, 조용한 골목 위치
- 🍦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 타이중의 인스타 명소, 디저트 천국
- 👜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 쇼핑과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
- 👟 펑지아 쇼핑거리 -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트렌디한 로컬 브랜드
카페 외에도 쇼핑을 즐기시려면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과 펑지아 쇼핑거리는 꼭 방문해보셔야 해요. 신광 미츠코시는 한국에도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 익숙하면서도 대만에서만 파는 한정판 제품들이 있어 저렴하게 득템하기 좋아요. 저는 마몽드 립틴트를 2개 세트로 450NTD(약 19,000원)에 샀는데,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펑지아 쇼핑거리는 젊은 감성의 옷과 소품이 가득한 거리인데, 가격도 부담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야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쇼핑 후 먹거리 투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반나절 코스로 추천합니다 😊
대만 소도시 여행 꿀팁과 교통 정보 총정리 🚉🧳
대만 소도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타이난과 타이중 여행의 실용 꿀팁과 교통 정보를 정리해봤어요. 두 도시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활용하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고, 의외로 도보 이동도 가능한 구조라 자유여행자에게 아주 적합한 코스랍니다.
먼저 타이난은 버스 노선이 조금 복잡하고 배차 간격도 넓은 편이라 우버(UBER) 또는 택시 이용이 효율적이에요. 택시 요금도 저렴한 편이라 10~15분 거리 이동에 150~200NTD(₩6,400~8,600원) 수준이면 충분했어요. 만약 하루에 여러 명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시간 아끼는 면에서 강력 추천드려요.
타이중은 교통 체계가 비교적 잘 잡혀 있어서 버스와 기차를 활용한 여행이 가능해요. 특히 타이중 시내 중심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TRA(대만 철도)나 버스 300번대 노선이 유용했어요. 또한 iPass 또는 EasyCard 같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버스 요금이 할인되고 환승도 가능해요. 저는 3일간 200NTD(₩8,600) 충전으로 충분히 이용했어요.
- 🚕 타이난 교통 팁 - 도심은 도보 + 우버 활용, 버스는 일부만 사용
- 🚉 타이중 교통 팁 - TRA 기차와 버스 조합 추천, 교통카드 필수
- 📲 필수 앱 - Google Maps, Uber, 台鐵(TRA) 앱, KKday 예약 앱
- 💬 언어 - 영어보다는 번체 중국어, 번역기 준비하면 편해요
- 💸 현금 vs 카드 - 소도시 식당은 현금 위주, 시장에서는 대부분 현금만 가능
참고로 두 도시 모두 공항에서의 이동은 버스보다는 택시나 공항버스가 편리했어요. 특히 타이중 공항에서는 기차역까지 리무진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영돼서 공항 접근성이 좋았고, 요금도 100NTD(₩4,300)로 저렴했어요.
심카드나 포켓 와이파이도 중요한 요소인데, 공항에서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부스를 통해 유심칩을 5일 300NTD(₩12,800)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데이터 속도도 괜찮았고, 대만 전역에서 연결 상태도 안정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