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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도이인타논 코끼리 보호소 체험 포함 일정

by 91matilda91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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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휴양지라는 말로만 설명하기엔 너무 아까운 도시입니다. 태국 북부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와 깊은 자연, 그리고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따뜻한 여행 경험을 주는 곳이죠. 이번 일정은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의 대자연을 느끼고, 윤리적 코끼리 보호소 체험을 더해, 감성적이고 의미 있는 여행으로 구성해봤습니다.

도시보다는 숲과 마을, 동물들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일정이었기에, 이동 동선과 장소 선정에도 꽤 신중을 기했습니다. 구글 지도에 등록된 실존 장소만 반영했고, 2025년 기준 최신 운영 정보를 반영해 정확하게 소개드립니다. 빠르게 둘러보는 관광이 아닌, 한 장소에 머무르며 진짜 치앙마이를 체험한 기록이라 자신 있게 소개드릴 수 있어요.

이번 블로그는 도보 여행, 국립공원 탐방, 보호동물 교감, 전통요리 체험, 마사지와 카페 투어까지 모두 담은 일정입니다. 감성 넘치면서도 균형 잡힌 치앙마이 여행을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치앙마이 도착과 첫 감성 산책 – 올드타운의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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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도착한 첫날, 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습니다. 방콕의 바쁜 리듬과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흐름이 치앙마이를 감싸고 있었어요. 수완나품공항에서 치앙마이 국제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했고,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15분. 에어아시아 또는 방콕항공 기준 왕복 약 90,000원~130,000원 수준이며, 저는 미리 예약해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그랩(Grab) 택시로 약 20분 거리였고, 요금은 150바트(약 5,800원). 숙소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안쪽의 부티크 호텔 ‘99 더 헤리티지 호텔’로 예약했는데요, 전통 건축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위치, 조용함,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짐을 풀고 난 뒤, 해가 지기 전 가볍게 올드타운을 산책했어요. 네모난 성곽과 해자 안쪽에 펼쳐진 올드타운은 수백 년 된 사원들과 카페, 소품 가게가 골목마다 숨어있는 곳입니다. 와트 체디루앙(Wat Chedi Luang), 와트 판타오(Wat Phantao) 같은 고풍스러운 사원들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무료 입장이 가능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었어요.

  • 항공편: 방콕 수완나품 → 치앙마이 국내선 / 약 1시간 15분
  • 숙소 위치: 올드타운 중심 / 99 더 헤리티지 호텔
  • 이동 교통: 그랩 택시 약 5,800원 / 약 20분 소요
  • 산책 코스: 와트 체디루앙 – 와트 판타오 – 성곽 산책로
항목 내용 비용(원)
방콕 → 치앙마이 항공 에어아시아, 방콕항공 등 약 90,000~130,000원
공항 → 숙소 그랩 택시 / 20분 소요 약 5,800원
올드타운 사원 와트 체디루앙 / 와트 판타오 무료 입장

치앙마이의 첫인상은 단순한 여행지 그 이상이었습니다. 천천히 걷고, 오래 바라보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올드타운은 최고의 시작점이에요.

 

🏞️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 태국 최고봉에서 마주한 절경

치앙마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이인타논 국립공원(Doi Inthanon National Park)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곳으로, 자연과 고산 기후, 불교 건축물이 어우러진 웅장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해발 2,565m의 정상은 흔히 ‘태국의 지붕’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1년 내내 기온이 시원한 편이라 아침엔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도이인타논은 국립공원 입장료 300바트(약 11,500원)이 있으며, 차량으로 입장하는 경우 별도 주차료가 발생합니다. 저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풀데이 투어(왕복 픽업 포함)을 예약했으며, 약 1,300바트(약 50,000원)에 차량·가이드·입장권·간단한 점심까지 포함되어 효율적이었어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오전 7시 30분쯤 출발해 오후 5시쯤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크게 세 곳으로 나뉩니다. 첫째, 쌍둥이 파고다(Pagoda) – 태국 왕과 왕비를 기념해 세운 두 개의 웅장한 불탑으로, 주변 정원과 고산 식물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예요. 둘째, 국립공원 정상 산책로 – 깔끔하게 정비된 숲길로, 이끼와 운무가 낀 삼림을 걷는 느낌이 독특하고 몽환적입니다. 셋째, 와치라탄 폭포(Wachirathan Waterfall) – 높이 약 80m에 달하는 시원한 폭포로, 가까이 가면 물안개가 뿌옇게 퍼져 청량한 기분을 줘요.

  • 위치: 치앙마이 시내 기준 남서쪽 차량 약 1시간 30분
  • 입장료: 국립공원 300바트 / 주차비 별도
  • 주요 포인트: 쌍둥이 파고다, 정상 산책로, 와치라탄 폭포
  • 복장 팁: 고산 기후 / 아침·저녁 긴팔 필수 / 트레킹화 추천
장소 특징 예상 비용(원)
국립공원 입장료 외국인 요금 기준 약 11,500원
도이인타논 투어 차량, 입장권, 가이드 포함 약 50,000원
점심식사 포함 로컬 식당 제공 투어 포함

고요한 숲과 시원한 폭포, 영적인 분위기의 파고다까지, 도이인타논은 하루를 온전히 자연과 함께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 친환경 코끼리 보호소 체험 – 엘리펀트 네이처파크에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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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치앙마이 여행의 가장 특별했던 하루는 단연 '엘리펀트 네이처파크(Elephant Nature Park)'에서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코끼리 쇼나 타기를 제공하는 곳이 아닌, 구조된 코끼리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보호소로, 태국 내에서도 동물 윤리에 맞춘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도 정확히 등록되어 있으며, 치앙마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했고, 비용은 1인 약 2,500바트(약 96,000원)였습니다. 가격은 다소 있지만, 픽업·샌딩, 점심식사, 가이드, 투어 일정 전체 포함이며, 운영 철학과 보호 동물 관리 수준을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인 금액이었어요. 아침 8시쯤 숙소에서 픽업되어, 저녁 5시쯤 복귀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맡기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먹이주기, 코끼리 산책 동행, 목욕 시간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무엇보다 '코끼리를 타지 않는다'는 원칙이 명확했고, 직접 건초와 과일을 주며 눈을 마주치는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시설 내엔 개, 고양이 등 구조된 다른 동물들도 함께 보호되고 있어서, 동물 애호가라면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 위치: 엘리펀트 네이처파크 / 치앙마이 북부
  • 프로그램: 하루 체험 / 픽업, 식사, 가이드 포함
  • 운영 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 사전 예약 필수
  • 복장 팁: 여벌 옷, 슬리퍼, 썬크림, 모자 필수
항목 내용 예상 비용(원)
하루 체험 픽업, 점심, 전일 프로그램 포함 약 96,000원
교통 픽업 포함 / 숙소 앞 회수 투어 포함
간식·음료 캠프 내 자율 구매 약 2,000~4,000원

동물과의 교감이란 것이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걸 이곳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코끼리와 함께한 하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경험이었어요.



🌿 반캉왓 마을과 핸드메이드 마켓 탐방 – 치앙마이 감성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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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도시 중심도 좋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아티스트 감성이 흐르는 독립 마을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반캉왓(Baan Kang Wat)’은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이에요. 이곳은 현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마을로, 구글 지도에도 정확히 표시돼 있고 치앙마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아요.

작은 마을처럼 꾸며진 이곳에는 수공예 소품샵, 인쇄공방, 북카페, 아트 갤러리, 로컬 카페들이 한데 모여 있어요. 특히 주말 오전에는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이 열리는데, 현지 작가들의 드로잉 엽서나 캔들, 천가방개성 있는 제품들을 직접 설명 들으며 구입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카페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Liang Cafe’는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로, 더운 날 아이스 블랙커피 한 잔(약 80바트, 약 3,000원)으로 충분히 감성 충전 가능했어요. 테이블마다 독립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조용히 책을 읽거나 여행기를 정리하기에 최적입니다.

  • 위치: 반캉왓 (Baan Kang Wat) / 치앙마이 외곽
  • 핵심 매력: 예술가 마을, 수공예 제품, 독립 카페
  • 추천 시간: 오전 10시~오후 3시 / 주말 마켓 시간 체크 필수
  • 소요 시간: 최소 2시간 이상 / 느긋한 일정 추천
장소 특징 예상 비용(원)
반캉왓 방문 입장 무료 / 상점 개별 운영 무료
핸드메이드 마켓 작은 엽서, 핸드크래프트 약 2,000~6,000원
Liang 카페 스페셜티 커피 전문 약 3,000원

여행의 감성을 채우고 싶다면, 반캉왓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빠르게 소비하지 않고, 천천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치앙마이 전통 음식 클래스 – 나만의 쏨땀 만들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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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의 또 다른 인상 깊은 체험은 전통 태국 음식 요리 클래스 참여였습니다. 단순히 맛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재료를 고르고, 조리 과정을 배우고, 나만의 쏨땀(파파야 샐러드)을 만들어 먹는 경험은 여행의 깊이를 더해줬어요.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 요리의 본고장이기도 해 요리 클래스의 질도 매우 높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구글 지도에도 평점이 높은 ‘Thai Farm Cooking School’이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픽업과 드롭이 포함된 전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우 편리했어요. 1인 요금은 약 1,300바트(약 50,000원) 정도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현지 시장에 들러 코코넛 크림, 라임, 고추, 찹쌀쌀 등 다양한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르는 시간이 있었고, 이후 농장으로 이동해 조리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쏨땀(파파야 샐러드), 팟타이, 그린커리였으며, 각각 1인당 요리 스테이션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분들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손짓과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쉬운 수업이었어요.

  • 장소: Thai Farm Cooking School (픽업 포함)
  • 요금: 1인 약 50,000원 / 시장 견학 + 전일 수업
  • 요리 메뉴: 쏨땀, 팟타이, 그린커리 등 선택 가능
  • 추천 팁: 매운맛 정도 조절 가능 / 채식 선택도 가능
항목 내용 예상 비용(원)
요리 클래스 시장 투어 + 전일 수업 약 50,000원
제공 식사 본인이 만든 요리 3~4가지 포함
픽업/샌딩 시내 호텔 기준 포함

치앙마이의 맛을 직접 손끝으로 배우고, 내가 만든 쏨땀을 즐긴 하루. 여행이 끝나고 돌아와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마지막 날 타이 마사지와 카페 투어 – 여유롭게 마무리한 북부 여행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시간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빡빡한 관광 일정보다는,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하루였어요. 타이 마사지, 로컬 카페 탐방, 기념품 쇼핑까지 조용히 나를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구글 지도에서도 평점이 높은 ‘렛츠 릴렉스 마사지 치앙마이(LET’S RELAX SPA Chiang Mai)’. 깔끔한 시설, 전문적인 마사지, 그리고 태국 전통 스타일이 잘 어우러진 이곳은 90분 전통 타이 마사지 기준 약 600바트(약 23,000원) 정도였고,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KLOOK에서도 가능합니다. 시원한 차와 따뜻한 수건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만족도는 정말 높았어요.

마사지 후엔, 여행 중 눈여겨봤던 치앙마이 카페들을 몇 군데 들렀습니다. 그중에서도 ‘Graph Cafe’는 미니멀한 감성과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곳인데요. 에스프레소 기반의 창작 음료와 베이커리가 특히 인상 깊었고, 인테리어도 조용하고 따뜻해 마음까지 쉬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80바트(약 3,000원), 크림 콜드브루는 120바트(약 4,600원) 정도였어요.

마지막으로 워로롯 시장(Warorot Market)에 들러 간단한 로컬 간식과 허브 비누, 코끼리 자수 파우치 같은 소품들을 구입했습니다. 시장 특유의 활기와 사람 냄새는 치앙마이의 마지막 인상을 더 따뜻하게 마무리해줬어요.

  • 마사지: Let’s Relax Spa / 90분 기준 약 23,000원
  • 카페: Graph Cafe / 창작 커피 메뉴 강력 추천
  • 기념품: 워로롯 시장 / 허브비누, 수공예 소품
  • 소요 시간: 오전~오후 2~4시간 소요 추천
장소 활동 내용 예상 비용(원)
Let’s Relax Spa 90분 타이 마사지 약 23,000원
Graph Cafe 스페셜티 커피, 디저트 약 3,000~4,600원
워로롯 시장 기념품 쇼핑, 로컬 간식 약 5,000~10,000원

여행의 끝이 반드시 아쉬움일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하루로 마무리된 이번 치앙마이 일정은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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