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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치앙라이 백색사원 포함 북부 태국 일주 코스

by 91matilda91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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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남부의 바다와 해변만 떠올리기 쉽지만, 북부 지방에는 또 다른 얼굴의 태국이 존재합니다. 이번 여행은 방콕을 시작으로 치앙마이, 치앙라이, 골든트라이앵글까지 이어지는 북부 태국 일주 코스로 계획했습니다. 도시의 번화함과는 다른 고요하고 깊이 있는 불교문화, 산속 사원, 전통 시장, 그리고 국경 너머의 풍경들이 어우러지는 일정이었어요.

이번 여정에서는 특히 치앙라이의 백색사원(왓 롱쿤), 블루템플, 코끼리 보호센터, 골든트라이앵글단순 관광이 아닌 역사와 철학이 깃든 공간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모든 장소는 구글 지도에 실제 등록된 곳만 소개하며, 2025년 최신 기준의 정보를 반영하여 작성했습니다.

화려한 불빛보다는 조용한 감동, 빠른 이동보다 느린 체험을 원하신다면, 이 북부 태국 여행 코스는 분명 만족스러울 거예요. 지금부터 한 걸음씩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 보세요.

✈️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 북부 태국으로 떠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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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부 태국 여행은 방콕에서 시작해 치앙마이로 날아가는 일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치앙마이 국제공항(Chiang Mai International Airport)까지는 약 1시간 15분 소요되며, 에어아시아 또는 방콕항공을 통해 하루 수십 편의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항공권 요금은 왕복 기준 약 70,000원~120,000원선에서 형성돼 있었고, 저는 KLOOK에서 사전 예약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방콕과는 완전히 다른 공기와 분위기가 맞아주었습니다. 번화한 도심보다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한적함이 느껴졌고, 도이수텝 산자락에 둘러싸인 도시 전경은 첫눈에 반하게 만들었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였으며, 그랩(Grab)을 이용해 약 150바트(약 5,800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근처의 부티크 호텔로 선택했습니다. ‘U Chiang Mai Hotel’은 구글 지도에서도 평점이 높은 곳으로, 위치는 타페게이트 근처라 관광 명소 접근성이 뛰어났고,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어우러진 인테리어에 조식도 훌륭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 항공편: 방콕 → 치앙마이 / 약 1시간 15분 소요
  • 항공권 가격: 왕복 약 70,000원~120,000원 (2025년 기준)
  • 공항 → 숙소: Grab 이용 / 약 5,800원
  • 숙소 추천: U Chiang Mai Hotel (올드타운 인근, 부티크 스타일)
구간 내용 비용(원)
방콕 → 치앙마이 국내선 항공 / 약 1시간 15분 약 70,000~120,000원
치앙마이 공항 → 숙소 Grab 택시 / 약 20분 약 5,800원
U Chiang Mai Hotel 부티크 호텔 / 조식 포함 1박 약 90,000~130,000원

방콕에서 북부로의 여정은 짧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새롭습니다. 이동만으로도 여행의 무드가 전환되는 경험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진짜 북부 태국의 이야기를 풀어갈 준비가 되었죠.

 

🏯 도이수텝 사원과 치앙마이 올드타운 – 고요한 불교 도시의 하루

치앙마이에서의 첫 날은 북부 태국의 정신적 중심지라 불리는 ‘도이수텝 사원(Wat Phra That Doi Suthep)’ 방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산길을 따라 올라간 위치에 자리한 이 사원은 해발 1,073m의 수텝산 정상에 있어,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멋진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50바트(약 1,900원)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원 입구에서 메인 사원까지는 30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용의 형상을 따라 만든 계단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물론 케이블카도 운영되니 체력이 부담된다면 선택 가능해요. 사원 안쪽의 황금탑(체디)은 태국 북부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햇살을 받으면 황금이 반짝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불경이 흐르는 스피커와 향 냄새가 어우러져 매우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오후에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을 도보로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사각형으로 정비된 성곽 안에는 와트 체디루앙(Wat Chedi Luang), 와트 판타오(Wat Phantao) 같은 전통 사원들이 밀집해 있으며, 사원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상이나 참배를 하는 현지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상업적인 요소가 적어 여행자 입장에서 더욱 몰입도 있는 경험이었어요.

  • 도이수텝 사원: 입장료 약 1,900원 / 306계단 또는 케이블카
  • 올드타운: 와트 체디루앙, 와트 판타오 등 전통 사원 탐방
  • 이동 방법: 도이수텝 – 택시 또는 그랩 이용 / 약 200바트
  • 복장 팁: 무릎과 어깨를 덮는 복장 필수
장소 특징 예상 비용(원)
도이수텝 사원 황금탑, 전망, 306계단 약 1,900원
와트 체디루앙 대형 유적 사원, 무료 입장 무료
도이수텝 왕복 교통 그랩 또는 썽태우 약 7,700원

관광지의 번잡함보다는 고요함 속에서의 몰입, 그것이 치앙마이 사원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하루를 천천히, 의미 있게 보내기에 딱 알맞은 코스였습니다.

 

🐘 마이사 코끼리 캠프 체험기 – 치앙마이에서의 뜻깊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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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에서 놓치기 아까운 특별한 체험은 단연 코끼리 보호소 방문입니다. 저는 치앙마이 북쪽에 위치한 ‘마이사 코끼리 캠프(Mae Sa Elephant Camp)’를 다녀왔습니다. 구글 지도에 정확히 등록되어 있으며,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40~5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동물 학대 없는 보호형 캠프로 최근 태국 현지에서도 많이 추천되고 있어요.

입장료는 1인 약 300바트(약 11,5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저는 반일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코끼리 먹이 주기, 목욕시키기, 짧은 산책까지 모두 참여했는데요, 단순한 구경이 아닌 진짜 교감의 시간이었습니다. 코끼리에게 바나나와 사탕수수 줄기를 직접 손으로 건네는 순간, 아이처럼 반가워하던 코끼리의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코끼리 보호소 운영자들이 동물 복지에 대해 진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쇼 없이, 타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라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안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샤워 공간과 휴게실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친절히 설명해줘서 언어 장벽도 거의 없었어요.

  • 위치: 마이사 코끼리 캠프 / 치앙마이 북부 (구글 지도 등록됨)
  • 체험 프로그램: 먹이 주기, 코끼리 목욕, 걷기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3시
  • : 여벌 옷 필수 / 방수 슬리퍼 추천 / 해충 기피제 지참
항목 내용 예상 비용(원)
입장료 마이사 코끼리 캠프 1인 약 11,500원
교통 시내 → 캠프 (그랩 or 투어차량) 왕복 약 20,000원
간식 구매 바나나, 수박 등 코끼리 먹이 약 2,000원

코끼리와의 교감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생명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북부 태국의 진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

 

🌉 치앙라이 백색사원과 블루템플 – 예술로 피어난 북방 사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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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 북쪽 끝 치앙라이에는 예술성과 상징성이 가득한 특별한 사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방문해야 할 두 장소는 백색사원(왓 롱쿤, Wat Rong Khun)블루템플(왓 롱수언, Wat Rong Suea Ten)입니다. 두 사원은 각각 흰색과 푸른색의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현대 예술과 불교 철학이 융합된 독창적인 공간으로 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포토 명소예요.

먼저 방문한 백색사원은 태국의 유명 아티스트 '찰름차이 코시피팟'이 설계한 사원으로, 외관 전체가 하얀색으로 뒤덮인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하얀 건물과 유리 조각이 반짝이며 천국을 상징한다고 해요.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100바트(약 3,800원)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외부에서만으로도 충분히 감탄할 만한 건축물입니다.

이후 방문한 블루템플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치앙라이의 숨은 명소입니다. 전체가 짙은 푸른색으로 채색된 이 사원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벽화와 불상 모두가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근처에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조용히 운영되고 있어 산책 삼아 들르기 좋았어요.

  • 백색사원: 입장료 약 3,800원 / 오전 8시~오후 5시
  • 블루템플: 무료 입장 / 감성적인 사진 명소
  • 이동: 치앙라이 시내 기준 차량 20분 내외 거리
  • : 백색사원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 외부 건물 포인트 추천
사찰 특징 입장료(원)
백색사원 예술 사찰, 전면 흰색, 유리 장식 약 3,800원
블루템플 푸른 외벽과 내부 벽화, 무료 무료
교통(치앙라이 시내 기준) 그랩 또는 로컬 썽태우 이용 약 2,000~3,000원

불교의 형식을 예술로 재해석한 이 사원들은, 단순한 종교 건축을 넘어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북부 태국의 감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스팟이었어요.

 

🛶 골든트라이앵글 투어 – 세 나라 국경의 풍경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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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태국, 라오스, 미얀마가 만나는 접경지대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이 나옵니다. 과거 아편 거래의 중심지로도 악명이 높았던 이 지역은 현재는 평화로운 관광지로 변모해,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세 나라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치앙라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골든트라이앵글로 당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메콩강 전망대, 아편박물관, 강 유람으로 구성돼 있었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반일 투어(약 1,200바트, 약 46,000원)로 예약했어요. 차량 픽업, 입장권, 유람선 탑승 등이 포함되어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메콩강 유람은 태국의 소도시 '치앙사엔'에서 출발해, 라오스 국경 앞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약 30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강 너머로 보이는 라오스의 카지노 건물과 미얀마 쪽의 산맥은 평소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인상 깊었어요. 유람선 요금은 단독 이용 시 약 300바트(약 11,500원), 단체 탑승 시 더 저렴합니다.

또한, ‘하우스 오브 오피움(Hall of Opium)’ 박물관은 골든트라이앵글의 어두운 역사, 특히 아편 밀매와 관련된 정보를 충실히 전달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입장료는 약 200바트(약 7,700원)이며, 전시가 매우 잘 정리되어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 이동 거리: 치앙라이 → 골든트라이앵글 / 차량 약 1시간 30분
  • 강 유람: 메콩강 30~40분 코스 / 라오스 접경까지
  • 박물관: 하우스 오브 오피움 / 입장료 약 7,700원
  • : 여권은 필요 없지만, 여권 사본 지참 추천
코스 내용 예상 비용(원)
반일 투어 차량, 유람, 박물관 포함 약 46,000원
유람선 메콩강 단독 탑승 시 약 11,500원
오피움 박물관 아편 역사 전시 / 영어 지원 약 7,700원

역사, 지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골든트라이앵글은 단순한 풍경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세 나라의 접점에서 바라본 메콩강의 흐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어요.



🍜 북부 태국 로컬 음식 여행 – 쾅풍 스타일의 매콤한 유혹

북부 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로컬 음식의 깊고 다양한 맛이었습니다. 북부 지역만의 향신료와 조리법, 그리고 비교적 덜 자극적인 재료 사용이 돋보였고, 여행 중 여러 도시에서 쾅풍(Lanna) 스타일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어요.

치앙마이에서는 카오쏘이(Khao Soi)가 단연 최고 인기 메뉴였습니다. 코코넛 커리 국물에 바삭한 튀김면과 삶은면을 함께 넣어 먹는 국수로, 카오쏘이 메솜포이(Khao Soi Mae Sai)가 특히 유명했습니다. 한 그릇에 60~70바트(약 2,300~2,700원)로 합리적인 가격에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약간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았습니다.

치앙라이에서는 남픽눔(Nam Prik Noom)이라는 매콤한 고추장 소스에 찐 채소와 돼지고기를 곁들여 먹는 현지 스타일 플래터도 경험했습니다. 시장 내 푸드코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은 약 100바트(약 3,800원)</b)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함께 먹는 찹쌀밥(카오 니여우)은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해 조화로웠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사이우아(Sai Ua)라는 북부식 돼지고기 소시지였는데요, 허브와 라임잎, 고추가 듬뿍 들어가 풍미가 강한 음식이에요. 치앙마이의 ‘워로롯 시장(Warorot Market)’에서 시식 후 구입했는데, 100g당 약 30바트(약 1,200원) 수준으로 기념품으로도 좋았습니다.

  • 카오쏘이: 치앙마이 필수 음식 / 코코넛 커리 베이스
  • 남픽눔: 치앙라이 로컬 스타일 / 고추장 디핑 소스
  • 사이우아: 허브 소시지 / 시장에서 직접 구매 가능
  • : 매운맛 조절 가능 / 대부분 "마이 펫(덜 맵게)" 요청 가능
음식 지역 예상 비용(원)
카오쏘이 치앙마이 약 2,300~2,700원
남픽눔 + 찹쌀밥 치앙라이 약 3,800원
사이우아 치앙마이 워로롯 시장 약 1,200원 (100g)

북부 태국 음식은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맛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경험한 음식들은 하나하나가 기억에 오래 남는 요리였고,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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