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유후인·벳푸·다자이후 성지순례 여행의 따뜻한 시작 ✈️
이번 여행은 규슈 지역의 핵심 도시와 명소를 천천히 걸으며 체험한 성지순례 & 온천 휴식 코스입니다. 3박 4일이라는 일정 동안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다자이후 신사, 유후인, 벳푸를 거쳐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동선으로 짰고요, 가볍게 짐을 들고 이동하면서도 알차게 자연과 문화, 그리고 온천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코스였어요.
특히 이번 여행은 신사 참배와 일본 특유의 정취 있는 거리, 그리고 료칸에서의 조용한 하룻밤까지 다채롭게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마음을 쉬게 해주는 여정
이었던 만큼, 힐링 중심의 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참고로 엔화 환율은 2025년 기준 1엔 ≒ 약 9원 기준으로 계산했고, 모든 장소는 구글 지도에 실제 등록된 검증된 곳만 담았습니다.
직접 다녀온 느낌 그대로
생생하게 정리해드릴 테니, 자유일정 계획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다자이후 텐만구에서의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천천히 규슈의 감성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시작하는 성지순례 여행 ⛩️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자이후 텐만구였습니다.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이 신사는 일본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유명한 명소예요. 입구에서부터 붉은 도리이가 연이어 세워져 있고, 고즈넉한 경내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
저는 후쿠오카 중심지인 하카타역에서 니시테츠 열차를 타고 다자이후역까지 이동했어요. 도착 후에는 유메노토리이 거리를 따라 걸으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전통 기념품도 구경했는데요,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예요.
- 신사 주소: 4 Chome-7-1 Saifu, Dazaifu, Fukuoka, Japan
- 가는 방법: 하카타역 →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 → 환승 후 다자이후역 (총 약 45분 소요)
- 입장료: 무료
- 운영 시간: 06:30 ~ 19:00 (계절에 따라 다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우메가에 모찌! 이곳 전통 떡인데, 쫀득한 떡 안에 달콤한 팥이 들어 있어 아침 대용으로도 든든했어요.
아래는 제가 방문했던 코스를 요약한 표예요. 이동 동선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
이동 구간 | 교통수단 | 소요 시간 | 비용 (엔/원) |
---|---|---|---|
하카타 → 다자이후 | 전철 (니시테츠) | 약 45분 | 410엔 (약 3,700원) |
다자이후 텐만구는 후쿠오카를 찾는 누구에게나 첫 일정으로 추천할 수 있는 성지입니다. 역사적 의미도 깊고, 관광 요소도 충분해서 아이 동반 가족 여행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후쿠오카 캐널시티와 텐진 거리 감성 산책 🚶♀️🛍️
다자이후에서의 성지순례 일정을 마치고, 후쿠오카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 캐널시티 하카타와 텐진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어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복잡하지 않은 도시의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들른 캐널시티 하카타는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복합 쇼핑몰이에요. 안에는 브랜드 매장, 음식점, 영화관, 심지어 수로까지 있어서 이름처럼 '캐널(운하)'이 정말 흘러가더라고요! 중간중간 분수쇼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어요.
- 캐널시티 위치: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 운영 시간: 10:00 ~ 21:00 (레스토랑은 23:00까지)
- 가는 방법: 하카타역 도보 10분
그리고 텐진 거리에서는 로프트, 파르코, 다이마루 백화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쇼핑 스팟들을 돌아봤어요. 일본 드럭스토어도 많고, 트렌디한 카페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서 하루가 모자랄 정도였죠 ☕
이날 제가 둘러본 주요 장소들을 정리한 표입니다.
장소 | 소요 시간 | 비고 |
---|---|---|
캐널시티 하카타 | 약 2시간 | 분수쇼 감상 포함 |
텐진 쇼핑 거리 | 약 3시간 | 카페·드럭스토어 쇼핑 |
여행 중 하루는 이렇게 도시의 감성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며 쉼을 갖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이 날은 발걸음도, 마음도 참 가벼웠습니다 😊
유후인 긴린코 호수와 아기자기한 거리 산책 🦢🍠
후쿠오카에서 버스를 타고 약 두 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유후인. 이곳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작은 상점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기자기한 마을이었어요.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긴린코 호수. 이름 그대로 ‘황금빛 비늘이 빛나는 호수’라는 뜻을 지닌 곳인데요,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벤치에 앉아 한참을 멍 때리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호수를 천천히 한 바퀴 돌고 나면, 본격적으로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어요.
- 긴린코 호수 위치: 1561-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 입장료: 무료
- 유노츠보 거리: 카페, 기념품, 유기농 간식, 예술 공방 등 다양
특히 유노츠보 거리에는 SNS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와 고구마 간식 전문점도 많았는데요, 아래 리스트는 제가 직접 들른 곳들 중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에요 😋
- 고구마 타르트 전문점 '오이모사마' – 350엔 (약 3,200원)
- 유후인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 400엔 (약 3,600원)
- 향초 전문점 '유후향' – 수제 캔들, 선물용 인기
아래는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과 예상 소요 시간·비용이에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직행 버스를 타는 게 가장 편리했어요.
출발지 | 이동수단 | 소요 시간 | 비용 (엔/원) |
---|---|---|---|
후쿠오카 하카타역 | 고속버스 | 약 2시간 20분 | 1,950엔 (약 17,500원) |
조용한 자연과 아기자기한 마을이 어우러진 유후인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힐링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
벳푸 지옥온천 투어와 현지 탕 체험 후기 ♨️
유후인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벳푸였습니다. 일본 3대 온천 도시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이곳은 증기, 열기, 유황의 향연 그 자체였어요. 특히 '지옥온천 투어'는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는데, 보통의 온천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명소들이었죠.
총 7개의 지옥온천이 대표적이고, 각 온천마다 색깔과 성분, 분위기가 달라 하나씩 돌아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어요. 저는 시간상 대표적인 4곳만 둘러봤는데요, 각 지옥마다 특색이 강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우미 지옥: 푸른 코발트색의 수증기 온천, 사진 명소로 유명
- 치노이케 지옥: 붉은 피빛 온천, 보기만 해도 강한 인상
- 가마도 지옥: 다양한 온천이 섞여 있어 체험형 지옥
- 오니이시보즈 지옥: 회색 거품이 보글보글 끓는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벳푸는 지옥온천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공중탕도 다양해요. 저는 숙소에서 추천받아 '다케가와라 온천'에 다녀왔는데요, 전통 건물 그대로 보존된 곳이라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았어요 🛁
온천 명칭 | 특징 | 입장료 |
---|---|---|
우미 지옥 | 푸른 수면과 김, 포토 명소 | 400엔 (약 3,600원) |
치노이케 지옥 | 붉은 온천, 독특한 경관 | 400엔 (약 3,600원) |
다케가와라 온천 | 모래찜질 가능 전통 공중탕 | 300엔 (약 2,700원) |
지옥온천을 전부 다 둘러보고 나면 꽤 걷게 되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는 필수! 개인적으로는 벳푸만 하루 종일 보내도 모자랄 만큼 매력이 많은 도시였고요, 온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코스라고 확신합니다 😊
유후인 료칸 숙박 후기와 전통 조식 체험 🛏️🍱
이번 유후인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바로 전통 료칸 숙박이었어요. 일본식 다다미 방에 유카타, 그리고 석식과 조식까지 제공되는 정통 스타일이었는데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하나의 문화 체험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머문 곳은 유후인에서도 평점이 높은 료테이 다나카 료칸으로, 구글 지도에도 정확히 등록돼 있어서 찾기도 쉬웠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개별 온천탕이 딸린 객실이 있다는 것! 프라이빗하게 유후인의 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할 수 있었답니다 😊
- 숙소 위치: 1097-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 숙박 가격: 1인 기준 25,000엔 (약 225,000원), 조식 포함
- 주요 시설: 노천탕, 개별 온천, 전통 다다미 객실, 유카타 제공
아침이 되면 정갈하게 차려지는 일본식 전통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준비된 반찬들이 정성스럽게 느껴졌어요. 메뉴 구성은 매일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구성 | 설명 |
---|---|
밥 + 된장국 | 기본 구성, 따뜻하게 제공 |
생선구이 | 아침에 딱 좋은 가벼운 맛 |
달걀찜과 야채절임 | 깔끔한 맛과 밸런스 |
료칸은 체크인 시간이 보통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예요. 조용한 유후인의 저녁을 전통 온천과 함께 마무리하고, 아침 햇살 아래 따뜻한 조식을 먹는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어요.
다자이후 텐만구와 고쇼가와라 성지순례 코스 🏯🙏
후쿠오카에서 여행 마지막 날에는 다자이후 텐만구와 고쇼가와라 신사를 방문해 조용한 성지순례 일정으로 마무리했어요. 특히 수험생 자녀를 둔 가족 여행자라면 다자이후는 꼭 한번 들러야 할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시험을 앞둔 일본 학생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이에요. 경내는 굉장히 넓고, 건축물도 웅장하면서도 전통미가 가득해요. 저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 위치: 4 Chome-7-1 Saifu, Dazaifu, Fukuoka
- 입장료: 무료
- 접근: 니시테츠 다자이후역 도보 5분 거리
경내에는 부적이나 기념품을 파는 부스도 다양했고, 소원 종이를 적어 매다는 나무가 인상 깊었어요.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토존이 많아 천천히 돌아보며 힐링하기 좋았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고쇼가와라 성지는 규모는 작지만 아주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신사로,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도 꼭 추천드려요.
장소명 | 특징 | 소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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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텐만구 | 일본 대표 학문신 사당, 인기 성지 | 약 1시간 30분 |
고쇼가와라 신사 | 조용한 현지 분위기, 숨은 명소 | 약 30분 |
전체적으로 후쿠오카에서 하루 반나절 일정으로 충분한 구성이었고, 정적인 분위기에서 마음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여행 끝자락에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