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에서 만난 대만 자연의 절경, 타이루거 협곡 중심 여행기 🌿⛰️
대만 동부의 보석이라 불리는 화롄(花蓮)은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였어요. 특히 타이루거 협곡(太魯閣峽谷)은 단순히 예쁜 풍경이 아니라, 산과 강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자연의 스케일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었던 진짜 감동의 장소였답니다.
이번 여행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했고, 모든 장소는 구글 지도에 등록된 실제 위치만 기준으로 다녀왔어요. 또한, 2025년 기준 환율(1 TWD ≒ 약 43원)로 교통비, 식비 등 실제 비용을 환산해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타이베이 경유 후 화롄까지는 기차로 이동했고, 자연 감상 중심의 여행으로 트레킹, 해변 감상, 현지 시장 투어까지 다양한 코스를 조화롭게 담아봤어요. 조용히 자연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
화롄역 도착과 교통, 숙소 위치 선정 꿀팁 🚆🏨
이번 화롄 여행은 타이베이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어요. 타이베이역 → 화롄역 구간은 대만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쯔창(自強)호’를 이용했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10분, 요금은 440 TWD (약 18,900원)이었어요.
기차는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대만 공식 철도청(Taiwan Railway) 홈페이지나 KLOOK 같은 앱으로도 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특히 주말은 빨리 매진되니 최소 이틀 전엔 예약하는 게 좋아요.
- 이동 방법: 타이베이역에서 쯔창호 기차 이용
- 소요 시간: 약 2시간 10분
- 요금: 440 TWD (약 18,900원)
- 예약 팁: 대만 철도청 / KLOOK / KKday 가능
화롄역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택시 정류장과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숙소는 반드시 화롄역 근처 or 동쪽 해안 도로 인근을 추천해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트레킹 코스나 투어 차량이 화롄역 기준으로 픽업되기 때문이에요 🚐
숙소 위치 | 장점 | 추천도 |
---|---|---|
화롄역 인근 | 교통 중심지 / 픽업 편리 | ★★★★★ |
동쪽 해안 도로 | 자연뷰 / 조용함 | ★★★★☆ |
화롄 시내 중심 | 야시장, 식당 접근성 좋음 | ★★★★☆ |
숙소 예약 시에는 픽업 여부, 자전거 대여 가능 여부를 꼭 체크하세요. 저는 1박에 약 1,500 TWD (약 64,500원)짜리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조식 포함에 친절한 스탭까지 있어서 만족도 매우 높았어요 😊
타이루거 협곡 주요 포인트 트레킹 코스 소개 🥾🌄
화롄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은 단연 타이루거 협곡(太魯閣峽谷) 트레킹이었어요. 협곡 자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보호구역이라 자연의 웅장함과 정갈함이 동시에 느껴졌고, 하루 코스로 다녀오는 코스로도 충분히 깊이 있는 경험이 가능했어요.
화롄역 기준 픽업 투어로 진행했고, 차량 포함 1인 약 1,000 TWD (약 43,000원) 정도의 당일 투어를 이용했어요. 전 일정 가이드는 영어/중국어 가능하고, 정해진 코스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자차 없어도 전혀 문제 없었어요.
- 투어 이용: KLOOK 또는 KKday 통해 예약 가능
- 코스 시간: 약 7시간 (오전 9시 ~ 오후 4시)
- 포함사항: 차량, 가이드, 일부 입장권
- 필수 준비: 물, 우비, 편한 운동화
제가 걸었던 대표 코스는 아래와 같아요. 시간 대비 풍경 만족도가 높은 코스라 처음 가시는 분들께 강추해요!
트레킹 구간 | 소요 시간 | 풍경 포인트 |
---|---|---|
샤카당 트레일(砂卡礑步道) | 1시간 30분 왕복 | 에메랄드빛 계곡, 절벽길 |
연자구 트레일(燕子口步道) | 40분 왕복 | 바위 사이를 흐르는 강물 |
장춘사(長春祠) | 30분 산책 | 폭포와 함께한 사찰 풍경 |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중하 수준이고, 운동화만 신어도 무리 없었어요. 곳곳에 정자와 화장실도 잘 마련돼 있어 걱정도 없었고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장엄함이 훨씬 컸던 하루였습니다 📸⛰️
청수단애와 칠성단 해변, 동해의 절경 감상 🌊🏞️
화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 코스는 단연 청수단애(清水斷崖)와 칠성단 해변(七星潭)이에요. 두 곳 모두 동해 바다의 거친 파도와 깎아지른 듯한 단애가 장관을 이루며,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줘요.
청수단애는 타이루거 협곡 투어와 함께 이동했어요. 전망대는 "Qingshui Cliff View Platform"으로 구글 지도에 등록돼 있고, 높이 800m의 수직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 청수단애 위치: 수이위엔 구간 (구글 지도: Qingshui Cliff)
- 이동 방법: 차량 or 투어 연계 / 기차역에서 30분 거리
- 관람 팁: 오전 시간대 햇살이 바다에 반사되어 더 아름다움
칠성단 해변은 화롄 시내와 가까워 자전거 타고도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몽돌 해변이라 발에 모래가 붙지 않아 산책하기 좋고, 일몰 시간엔 구름 사이로 붉게 물드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장소 | 특징 | 추천 시간 |
---|---|---|
청수단애 | 800m 수직 단애, 동해 절경 | 오전 중 |
칠성단 해변 | 몽돌 해변, 자전거 산책로 | 일몰 무렵 |
두 장소 모두 입장료는 없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감성 포인트였어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잊지 못할 풍경을 마음에 담기 딱 좋은 장소였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감성적인 자연 풍경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요 🌅🌿
화롄 현지시장과 먹거리, 저녁 추천 맛집 탐방 🍢🍚
화롄은 자연만 있는 도시가 아니었어요. 저녁 시간엔 현지 시장과 야시장을 중심으로 대만 고유의 먹거리와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 이번에 다녀온 시장들과 직접 먹어보고 추천할 수 있는 저녁 맛집을 정리해볼게요.
동다먼 야시장(東大門夜市)이 가장 유명한데요, 구글 지도에서 "Dongdamen Night Market"으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나와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줄지어 있고, 가격은 1인 100~200 TWD (약 4,300원~8,600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 운영 시간: 매일 오후 5시 ~ 자정
- 위치: 화롄시 중화로 근처, 해변과 가까움
- 추천 먹거리: 타로볼, 대왕 닭튀김, 지파이, 아이스 망고
- 결제 방법: 대부분 현금 / 일부 부스 이지카드 가능
음식명 | 가격 (TWD) | 한화 환산 |
---|---|---|
지파이(닭가슴살튀김) | 75 | 약 3,200원 |
타로볼(타로튀김) | 50 | 약 2,200원 |
망고빙수 | 120 | 약 5,100원 |
시장 외에도 로컬 맛집 중 추천할 만한 곳은 공푸 우육면(貢福牛肉麵)이에요. 구글 지도에서 “Gongfu Beef Noodle”로 검색 가능하고, 우육면 한 그릇 160 TWD (약 6,900원)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현지 시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여행 코스처럼 느껴졌어요. 사람들 사이로 걷는 재미, 노점에서 흥정하는 재미, 그리고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먹는 그 한입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
자전거로 즐기는 화롄 시내와 동해 해안 도로 투어 🚴♂️🌴
화롄은 자연뿐 아니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였어요. 자동차보다 느리게, 걷기보다 넓게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덕분에 시내 탐방과 해안 풍경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었어요 🚲
화롄역 근처 게스트하우스나 렌트숍에서 1일 기준 200 TWD (약 8,600원) 정도에 자전거를 대여했어요. 기어 변속 가능 모델이 기본이라 오르막길에서도 큰 무리 없었답니다.
- 대여 장소: 화롄역 앞 or 동쪽 해안길 주변 렌탈샵
- 대여 시간: 보통 오전 9시 ~ 오후 6시
- 요금: 1일 기준 약 200 TWD (약 8,600원)
- 주의사항: 헬멧 착용 권장 / 음주 자전거 절대 금지
코스는 화롄 시내 → 동부 해안 자전거길 → 칠성단 해변까지 왕복 약 15km 코스였고, 중간중간 뷰포인트가 많아 쉬엄쉬엄 달렸어요. 바람 따라 달리다 보면 동해를 따라 푸른 풍경이 펼쳐져 정말 감동이었어요.
코스 구간 | 거리 | 소요 시간 |
---|---|---|
화롄 시내 → 동부 해안길 | 약 7km | 40분 |
동부 해안길 → 칠성단 해변 | 약 8km | 50분 |
중간에 쉬었던 뷰포인트에는 벤치와 화장실도 있어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쉬기 좋았어요. 특히 일몰 시간 무렵이면 온 도시가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풍경, 자전거로 달려야만 만날 수 있는 장면이라 더욱 특별했답니다 🌅💨
마지막 날 힐링 코스, 온천과 자연 속 여유 시간 ♨️🌿
여행 마지막 날은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중심 일정으로 구성했어요. 활동 위주의 일정이 많았던 만큼, 조용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루이팡 온천(瑞穗溫泉)이었습니다.
루이팡 온천은 구글 지도에 “Ruisui Hot Spring”으로 등록돼 있고, 화롄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온천 리조트 타입 숙소도 많고, 당일치기 입욕도 가능해서 체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었어요 😊
- 이동 방법: 화롄역 → 루이팡역 기차 약 1시간
- 입욕 요금: 공용탕 200~350 TWD (약 8,600~15,000원)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밤 10시
- 시설: 노천탕, 개인탕, 숙박 가능 리조트
노천탕에서 바라본 산과 하늘은 정말 최고였어요.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피로도 싹 풀리니, 여행 내내 쌓인 긴장감을 온천수에 씻겨내는 느낌이었죠.
시설명 | 종류 | 요금 (TWD/원) |
---|---|---|
루이팡 공공온천 | 대중탕 | 200 / 약 8,600원 |
루이팡 리조트온천 | 개인탕 | 350 / 약 15,000원 |
화롄 시내로 돌아오기 전엔 루이팡 온천 인근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한잔 마시며 일정을 정리했어요. 마지막 날을 고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활동과 힐링의 밸런스가 잘 맞았던 화롄 여행, 타이루거 협곡의 장엄함과 온천의 따스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어요 💕